시민 1명당 333회 이용

▲ 대전도시철도 시청역에서 '누적 이용객 5억명 돌파' 5억명째 승객에게 공사 김경철 사장이 도시철도를 200회가량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가 2006년 3월 개통 이후 14년 2개월 동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누적 이용객 5억명을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5000만명이 10회, 대전 시민 150만명이 333회씩 이용한 것과 같고 운행거리는 총 2370만㎞로 지구 둘레를 592바퀴에 해당한다.

 수송인원은 버스와의 환승체계가 정착된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일평균 11만명이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고 있다. 향후 2호선 트램, 충청권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수송인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구 판암동에서 유성구 반석동 사이를 새벽 5시30분부터 밤 12시10분까지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대전도시철도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대중교통 이용 촉진, 역세권 상권 활성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전 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누적 이용객 5억명을 기준으로 자가용 이용 대비 42만여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3000여 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아 대기오염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5억명째 승객은 대전 지족동에 거주하는 A씨로, 공사 김경철 사장이 해당 고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도시철도를 200회가량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최병범 대전도시철도 영업처장은 "도시철도를 사랑해주신 시민 여러분에 감사하다"며 "더욱 안전하고 차별화된 고객감동 서비스로 전국 최고 대중교통 중심도시 대전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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