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누리길 펌프트랙 및 MTB 자전거 테마공원 조성 협약

 대전시 서구와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27일 갑천누리길 펌프트랙 및 MTB 자전거 테마공원 조성에 상호 협력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는 서구 괴곡동에 위치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유휴부지 1만3400㎡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서구는 갑천누리길과 연계한 펌프 트랙과 MTB 자전거 테마공원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증진과 자전거이용 활성화는 물론 대전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구는 지난해 8월부터 자전거동호회연합회 등과 함께 재미있는 자전거 타기를 통해 생활 속 자전거 이용 인구증대를 위한 토론과 자문 등을 진행해왔다.

 사업 부지로 괴곡동에 위치한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하부 유휴부지를 발굴했고,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에서는 이번 사업계획에 공기업으로써 생활밀착형 SOC 구축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장종태 구청장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에 따라 펌프 트랙 및 MTB자전거 연습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지원으로 올해 초 국비 5억원을 우선 확보했다.

 부족한 사업비는 대전시와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꼼꼼히 수립, 최근 행정안전부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시비 등 4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와의 협약으로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장 구청장은 "우리구와 대전시,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 지역 정치권과 든든한 협력을 바탕으로 자전거 테마공원을 조성해 대전시민은 물론 전국의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자전거 안전교육을 통한 사고 예방과 재미와 스릴을 느끼는 역동적인 레포츠 공간을 확충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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