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비다문화 13개 가정 참여, 12월까지 32회 걸쳐 합주 "다름을 조화로"

[내포=충청일보 박보성·이용현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다문화 시대의 변화에 맞춰 건강한 가족과 지역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한소리 가족 음악단'을 운영한다.

충남도립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청양복지타운에서 주민과 다문화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소리 가족 음악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에선 음악단에 참여하는 13개 가정에 임명장 수여와 함께 오리엔테이션 등을 진행했다.

음악단은 오는 6~12월 총 32회에 걸쳐 생활악기를 활용해 합주를 펼치며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의 계기를 마련한다.

또 연말에는 1일 음악여행과 발표회 개최를 통해 지역민과 다문화가족 간 화합과 융합이 있는 청양 공동체가 되도록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허재영 총장은 "다문화는 시대의 흐름이며, 서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공동의 생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한소리 가족 음악단은 다름을 조화로 이어가는 우리 시대의 다성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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