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책임운영의 국민 뜻"
김성원 "11대 7로 정해졌다"

[충청일보 서울=이득수·이강산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7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8개 상임위원장 전체를 여당이 갖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국회를 없애라고 해라"고 반발하는 등 21대 국회가 개원도 하기 전부터 전운에 휩싸였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보고 다 채우라고 하지"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자기들이 30년 째 야당 할 때 자기들 주장 때문에 보수정당들이 집권 여당 시절에 상임위원장직을 전부 못 가져왔던 것"이라며, "입장이 바뀌었다고 그러면 국회가 뭐가 필요한가"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26일) 더불어민주당과 첫 원내대표 회동 결과 "상임위원회 위원장 정수는 11대 7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에게 "민주당에게 절대다수 의석을 준 것은 국민이 민주당에게 국회를 책임지고 운영하라는 뜻"이라며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 있게 운영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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