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잦은 삼룡·구성동 일대
행안부 정비 사업 공모 신청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삼룡동·구성동 일대 지방하천인 삼룡천과 구성천, 삼거리천 등의 주변 상습 침수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로 삼룡천, 구성동 일대 지역에서만 10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로, 상가, 주택, 농경지 등 종합적인 침수 및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의 2021년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삼룡천지구'를 지난 달 신청한 시는 행안부 발표 심사를 거쳐 지난 26일 현장 실사를 마쳤다.

이 자리에서 박상돈 시장은 사업공모 심사위원에게 해당 지구에서의 현재까지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시행하면 파생되는 각종 효과 등을 제시했다.

490억원이 소요되는 삼룡천지구 사업은 국비 50%, 도비 15%가 지원되는 보조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삼룡천 정비, 행안부의 소하천 2곳 정비와 우수저류시설 3곳 설치, 환경부의 우수관로 정비 등 각 부처 사업으로 하천을 종합 정비하면 최대한의 효과와 예산 절감을 수반하게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삼룡천지구는 상류부 소하천의 홍수량 저감 계획과 경부고속도로·천안대로·남부대로를 관통하는 시설물 개량 계획, 단면이 부족한 일부 우수관 정비 계획 등 수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종합 검토해 계획했다"며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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