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를 돌발해충(약충기) 일제방제기간으로 정해 유관기관 협업방제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다음달 2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정하고 산림축산과, 읍·면 행정복지센터(각 마을방제단)와 함께 농경지와 산림지역 협업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라 갈색날개매미충 등이 농경지와 인근 산림지역 등에 발생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동아시아가 원산인 돌발해충이며 5월 쯤 부화한다.

산수유, 감나무 등의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을 분비해 과실에 그을음 병을 유발시켜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을 적기 방제하지 않으면 농작물 품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가격이 폭락하는 등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농경지, 산림, 도로변 등 유관기관 공동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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