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화재대비 긴급대응태세 강화…소방차 전진배치 등

[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29~31일 도내 사찰을 중심으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코로나19로 연기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서 화기 사용 증가가 예상,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도내에서 봉축행사를 여는 사찰은 총 32개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3351명, 의용소방대 1만 419명 등 인력 약 1만 3800명과 장비 671대를 동원, 감시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도내 중요 사찰 행사장에 대한 화기취급 등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봉축행사를 여는 32곳 사찰에 대해서는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화재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경찰·군·산림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추진하며, 산간오지 등 소방차량 진입 불가지역에 대해서는 시·군 산불진압차량 및 소방헬기 지원 등 신속한 대응대책을 갖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찰은 대부분 목조로 이뤄져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다" 며 "행사가 연기된 만큼 많은 인파의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라며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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