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중학교는 27일 오전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축하하는 등교 맞이 행사를 가졌다.

 교문에는 '코로나는 가고, 너희들은 오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워요!'라는 현수막을 걸고, 선생님들이 손수 만든 다양한 환영 피켓을 들고 5개월 여 만에 학교를 찾은 학생들을 반겼다. 오랜만에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얼굴 뒤로도 반가운 마음이 느껴질 정도로 등교 상황을 반겼다.

 한 학생은 "학교에 오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어색했지만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반갑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어서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등교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교실에 입실하기 전 출입구 앞쪽에 설치된 관리부스에서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체크를 하고 꼼꼼하게 손 소독을 하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노력에 동참했다.

 또 학교측은 발열검사 및 급식지도 팀을 운영하며 수시로 발열체크를 하고 급식지도에 만전을 기하는 등 안전한 등교 수업을 위한 여러 준비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보은=심연규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