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영어조합법인 HACCP 인증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민선 7기 맹정호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감태 명품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곡면에 위치한 해품감태영어조합법인이 수산식품 '감태(가시파래)' HACCP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해 하반기 설립된 이 법인은 감태를 생산·가공·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어촌 6차산업화 추진 정책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자동화·현대화를 통해 소비자의 식품 위생과 안전성까지 공식적으로 인정 받게 됐다.

특히 지난 4일 TV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의 '생생장터'에 소개되면서 1억원 상당의 누적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1일에는 호주에 감태 5t(원초 기준, 가공 시 2500봉지)을 수출하고 대기업에의 감태 납품 계약도 추진 중이다.

시는 그동안 영세한 가내수공업 형태로 생산·가공·판매돼 온 감태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건조기, 세척기, 포장재 등 감태 생산시설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또 TV홈쇼핑 등으로 감태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이면서 온라인 쇼핑몰 입점, 수출 지원 등 서산 감태를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현규 대표는 "청정 갯벌에서만 자라는 감태는 서산 대표 특산물로, 소비자들로부터 고급 식재료로 인정 받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고품질의 감태를 생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수산경제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 어업인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서산시 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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