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면천우체국 최혜진 국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최근 70대 할머니가 경찰을 사칭한 불상자로부터 걸려 온 "공공기관 직원이 카드를 발급 받아 할머니 돈을 다 빼돌리려고 한다. 통장에서 현금 전액을 인출해 집안에 갖다놓아라"는 전화에 속아 3500만원을 인출, 이 우체국을 찾아왔다.

최 국장은 "이 돈을 모두 보관해달라"며 불안한 행동을 보이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끈질긴 질문 끝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즉시 112에 신고, 재산 피해를 예방했다.

당진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및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신종 사기 범죄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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