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증평소방서는 29일~31일까지 지역 내 사찰을 중심으로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코로나19로 연기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에서 화기 사용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됐다.

소방서는 소방공무원 81명, 의용소방대 93명 등 인력 174명과 장비 22를 동원, 감시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요 사찰 19개소의 행사장에 대한 화기취급 등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하고 3곳 전통 사찰에 대해서는 소방차를 전진 배치해 화재발생 시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서는 군청 등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구축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추진하며 산간오지 등 소방차량 진입 불가지역에 대해서는 산불진압차량 및 소방헬기 지원 등 신속한 대응대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찰은 대부분 목조로 이뤄져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다" 며 "행사가 연기된 만큼 많은 인파의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아져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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