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해 지속 관리

 충북 충주시가 정신질환을 앓는 저소득층을 위해 다음달부터 치료비를 지원한다.

 시는 정신질환 발병 초기와 응급상황으로 입원, 퇴원 후에도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사례관리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의료급여수급자, 차상위계층, 건강보험 가입자 중위소득 65% 이하인 저소득층으로 응급ㆍ행정입원 치료를 받았거나 조현병을 최초 진단받고 5년 이내 외래치료 중인 경우, 외래치료 명령에 의해 치료가 결정된 경우다.

 대상자는 치료비 지원과 동시에 충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돼 지속적인 관리되면서 전문가 도움과 병원 치료를 받게 된다.

 지원 신청은 신청서와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소득 증빙서류 등을 정신건강복지센터(☏ 043-855-4006)나 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043-850-3512)에 전화 문의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정신질환이 있는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방치되거나 만성적인 정신질환자들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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