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읍·면·동 특화사업 23 복대2동행정복지센터

▲ 심재선 동장, 청주시 복대2동 지역의 미술학원 수강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를 그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 복대2동은 직능단체를 비롯한 지역민들이 함께 나서 사랑의 집 고쳐주기를 하고 있다.

주민 주도로 지역 내 문제 해결
벽화마을 조성 등 재능기부 펼쳐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행정복지센터가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의 어려움 해결하고 있는 눈길을 끌고 있다.

복대2동 지역은 구도심지역이다. 전체 인구의 16%가 노인으로 복지대상계층 역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복지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인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복대2동은 먼저 노후 된 지역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지역에 위치한 미술학원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6회에 걸쳐 120여 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진행됐다.
화사한 주택 골목길을 조성해 범죄 예방과 함께 도시 미관 확보,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복대2동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지도자, 자원봉사대 등 지역의 직능단체들과 함께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에만 민·관 70여명이 참여해 조손가정과 중증장애인부부가정의 취약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집 내부 청소는 물론이고 도배·장판 교체, 방수공사, 가구 지원 등 소외된 이웃이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뤄졌다.

심재선 복대2동장은 "벽화마을 조성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지역민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 며 "특색 있는 동네 분위기 조성과 소외계층의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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