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대 미술영재센터
내달 1일 하은영 초대전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청주교육대학교 미술영재센터가 하은영 작가 초대전을 다음달 1일 교내 미술관 전시실에서 연다.

이 전시는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프레임이 없는 그림들을 선보인다.

흔히 '틀', '구조' 혹은 '마음의 창'이라고도 하는 프레임을 작가는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프레임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프레임이 없는 그림을 전시하기 위함도 있지만 그동안 그려온 꽃의 이미지가 현상에 천착해 매몰돼 갈 때쯤 그 프레임에서 빠져나오고자 하는 단순한 출발이었다.

그 단순한 출발은 삶에서 느껴지는 각각의 관점을 유기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관점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었다.

'프레임-우리는 모두 꽃이었다' 작업을 통해 한 장면의 프레임은 동시 다각적인 공간과 시간 위의 한 점이라는 객관적인 사실을 알게 됐고, 변화무쌍한 생명의 영속성을 깨달음과 동시에 비로소 자신의 관점인 프레임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전시는 같은 달 10일까지 계속된다. 토·일요일,공휴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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