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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에 대한 인식의 재고찰청주 시각예술연구모임 26도씨
내달 13일까지 '고양이를 아라'
신홍균 기자  |  topgun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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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8  20: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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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예술연구모임 26도씨'가 기획전시 '고양이를 아라'를 열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 기자]  충북 청주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연구모임 26도씨'가 기획전시 '고양이를 아라'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매년 반복되는 길고양이들의 출산이 시작되는 4~6월, 일명 '아깽이 대란' 시기에 맞춰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인간과의 공존이 주제다.

'시각예술연구모임 26도씨'는 지난 2016년 청주 사직2동에 '햇빛이 잘드는 이곳(이하 햇.곳)'이라는 작은 전시 공간을 운영하면서 전시, 프로젝트, 예술인 파티 등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고 있는 그룹이다.

올해 두 번째 기획전인 '고양이를 아라'는 26도씨가 주최하고 '주주'와 공동 기획했다.

화가 김현묵 등 총 20명의 작가가 참여해 고양이가 소재인 회화, 사진, 섬유공예, 도자, 디지털드로잉, 고양이 키링 제작 체험 등 소규모이지만 알차게 꾸린 의미 있는 전시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길고양이에 대한 편견, 반려동물 유기 문제, 주민과 캣맘들과의 분쟁 등 길고양이와 관련된 이슈를 논하기 위한 전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부 관람은 전시 기간 중 총 3회의 공개 오픈일에만 할 수 있다.

오픈일엔 작품 판매와 자유 토론, 정보 공유 등 전시와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한다.

공개 오픈일은 지난 24일에 이어 다음달 6일과 13일이며 개방 시간은 오후 1~6시다.

오픈일 외에는 오후 1~10시 윈도우 형태로 볼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작품과 굿즈(아트상품) 판매 수입 일부는 길고양이 구조를 위해 기부한다.

26도씨와 주주는 이번 전시의 부대행사로 '우리동네 길고양이 관찰기록카드'를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한다.

우리 동네에서 함께 살고 있는 길고양이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로, 수집된 기록카드는 향후 후속 전시를 하고 책자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추연신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길고양이를 동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더 나아가 인간 중심의 사고와 다름에 대한 혐오의 시선에서 벗어나 동물권에 대한 인식을 다시 고찰하자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26도씨 홈페이지(www.26sundegree.com)를 참고하면 된다.

전시는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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