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 29일 지역 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장날을 이용 전통시장 일원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힘내라 영동!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영동군을 비롯해 영동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영동전통시장상인회 회원 등 총 25명이 참여해 지역의 조기 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았다.

군은 29일 기준 총 2만3748가구 중 96% 정도인 2만2865세대에게 135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행사참여자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을 위해 지원금이 영동군에서 반드시 소비될 수 있도록 주민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와 함께 긴급재난지원금 외 영동군 코로나19 지원현황을 홍보하는 전단지와 더운 날씨에 착용할 수 있는 쿨 마스크 500매를 배부했다.

다행히도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후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위생수칙 준수와 생활 속 거리 두기의 적극 실천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군민의 발길이 이어지며 소비 심리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군은 지속적인 캠페인과 주민 홍보로 긴급재난지원금의 지역 내 사용을 독려하면서, 군민 생활 안정과 위축된 경제 회복의 새 돌파구를 찾는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재난지원금 지급과 군민들의 착한 소비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가 조금은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 지역의 빠른 소비를 통한 내 고장 살리기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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