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충청일보]중부지방에 본격적인 모내기 철이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진천군 곳곳에 모내기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덕산읍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병춘·오숙환)는 지난 29일 회원과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950㎡(1500여평) 휴경지에 모내기를 실시해 풍년을 기원했다.

덕산읍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15년째 진행하고 있으며 재배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해 오고 있다.

또 진천군4-H연합회(회장 남종우)는 지난 30일 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진천읍 벽암리 일원 공동 과제학습포(1983㎡)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진천군4-H연합회는 청년 농업인들의 공동재배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지난 26일 (사)한국농업경영인 진천군연합회(회장 윤상호)는 초평면 중석리 일원에서 흑미 이양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농연 회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연말연시 지역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김병준 덕산읍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모내기 행사를 통해 심어진 모가 황금빛 열매를 맺어가듯 코로나19로 인해 허전해진 우리의 마음에도 희망의 모를 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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