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강희진)는 최근 음성군 여성회관에서 ‘여성친화 젠더 감수성 심화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실시 계획은 3월부터 있었으나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뤄진 후 마스크 착용, 일정간격 유지 착석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조심스럽게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음성군여단협 소속 12개 단체 임원과 회원이 참여했으며 김수정 젠더 사회문화연구소장이 강연을 진행했다.

김 소장은 이날 최근 전 국민적 관심사인 n번방 사건에 맞춰 ‘디지털 성범죄’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여성친화 젠더 감수성 심화교육은 회원이 아니어도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이면 언제든지 여성단체 사무실(☏043-873-2737)로 문의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 회원은 “지난해는 젠더 감수성 교육을 통해 젠더의 개념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다”며 “올해 실시하는 심화교육을 통해 젠더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강희진 회장은 “n번방 사건으로 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아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 젠더 감수성 심화교육은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올해 음성군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1~2회 주제를 달리해 여성친화 젠더 감수성 친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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