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3000만원 역대 최고액 지원

 충남대학교가 교육부가 발표한 '2020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충남대는 이 사업이 시작된 이래 13년 연속 선정됐으며 역대 최고액인 9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2020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고교교육 지원사업에는 충남대를 비롯해 유형Ⅰ 67개교, 유형Ⅱ 8개교 등 전국 75개 대학이 선정됐고 총 700여 억원이 지원된다.
 충남대는 지난 2008년 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13년간 연속으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교육부 지원 9억3000만원과 충남대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11억17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합리적인 대입 전형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2008년 도입된 '입학사정관제 역량강화지원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전형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제고를 통해 대입전형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대입전형 운영으로 교육과정에 충실한 고교교육 여건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학들은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 고교-대학 연계 활동, 대입전형 단순화 및 정보공개 강화, 사회통합전형 운영 등을 추진한다.
 충남대는 그동안 회피·배제 제도 운영, 블라인드 평가, 다수·다단계 평가, 공정한 검증 시스템을 구비함으로써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또 학생부 위주 전형 및 고른기회전형의 확대, 대입전형의 간소화, 수요자 중심의 전형 운영, 제출 서류 부담 완화 등 대입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유형Ⅰ에 선정된 충남대는 2년의 사업기간 동안 이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대전·충청권 대학들과 연계해 공동사업을 시행하는 등 사회적·교육적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교육 중심 전형 개선,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부담 완화, 고른기회전형 확대를 통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대학입학 기회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입학생에 대한 학업역량 지원, 경제적 지원, 학교 적응 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손은령 입학본부장은 "지난 13년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및 학부모들은 충남대 입학본부의 여러 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참여함으로써 진로 및 진학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