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ㆍ기업 외국인 근로자 빈자리 채워

▲ 충주시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한 농업회사법인에 파견돼 포장 작업을 돕고 있다.

 충북 충주시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심각한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와 기업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시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인력난을 겪는 농가와 기업에 긴급지원반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3월 6명으로 긴급지원반을 구성해 농촌 일손돕기에 긴급 투입했던 시는, 지난달 외국인 근로자 입국이 제한되고 지원신청 농가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3명을 추가 보강했다.

 긴급지원반은 재난이나 재해, 부상, 질병 등으로 어려움에 빠진 농가ㆍ기업, 인력난을 겪는 소농, 여성 농가, 75세 이상 고령 농가, 장애인 농가 등에 우선 지원된다.
 

▲ 충주시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이 한 사과 과수원에서 적과작업을 돕고 있다.


 한 농업회사법인 관계자 A씨는 “코로나19로 택배 포장 배송이 늘고 구인은 어려워져 고심하던 중 생산적 일손 긴급지원반 도움을 받아 큰 어려움을 해결했다”며 고마워했다. 또 과수농사를 짓는 B씨는 “사과 적과 등 농사에 한창 공들일 시기에 몸이 아파 애를 태우고 있었는데 긴급지원반이 작업을 다 해결해 줘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긴급지원반 도움이 필요한 농가와 기업은 시청 경제기업과(☏ 043-850-6032) 또는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김시한 시 경제기업과장은 “긴급지원반 인력과 예산을 확대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신청해 일손 부족을 해결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