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기계화 단지조성 시범사업 성과 공유
종전재배방식에 비해 노동력을 76% 절감

[태안= 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역 농산물 영파 영농의 안정화를 위한 시범사업 평가회를 열고 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8일 태안읍 도내리에서 군 관계자, 양파재배농업인, 연구회원 등 60여 명이 모인 '양파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가졌다고 같은 달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양파 재배과정 기계화의 안정적인 정착과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시범사업 성과 보고 △농가 사례발표 △기계수확 현장 평가 △농기계 전시 등이 진행됐다.

특히 관행ㆍ승용식ㆍ보행식ㆍ4조식 및 8조식 등 다양한 기계정식 포장 비교 등을 농가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고, 양파 기계화에 대한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개선 방향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참여 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군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양파 재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18년부터 양파 기계화를 도입했으며, 지난해 태안읍과 안면읍 2개 마을을 대상으로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본격적인 기계화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시범사업 추진 결과, 관행재배와 대비해 노동력을 76%나 절감해 작업시간ㆍ인건비 등을 크게 줄이고, 저장ㆍ규격화 등을 통한 품질 고급화가 가능해졌다"며"앞으로 다양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관내 양파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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