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000만원 성금과 함께 매월 200만원씩 생리대지원사업 후원

[천안= 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하이테크필라 주식회사 이인규 대표가 다양한 기부를 통해 충남 천안시복지재단의 아름다운 동행에 적극 동참,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5000만원의 고액을 후원함과 동시에 생리대 지원사업을 위해 매월 200만원씩 후원하겠다고 약속한 뒤 꾸준히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안복지재단은 이 대표의 후원금으로 지난 4~5월에 걸쳐 코로나19로 인해 실직·폐업 등의 어려움을 겪는 생계취약계층을 비롯해 개학연기 등으로 아동 양육 및 돌봄의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조손, 장애가정 등 130여 가구에 생활비를 지원했다.

또 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해 생리대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여성 아동, 청소년 100여 명에게 4월부터 생리대를 이 대표의 후원금을 통해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후원금이 정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청소년들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천안복지재단의 업무와 성과 등을 접하면서 천안시의 코로나19 극복과 복지향상에 함께 동행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복지재단 업무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갑쇠 천안복지재단 이사장은 "하이테크필라의 기부활동이 널리 알려지고 기부문화의 확산을 위해 복지재단은 복지선두주자 현판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며 "천안시 복지선두주자 현판을 전달해드릴 수 있어 참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돼 2014년 천안시 풍세면으로 본사를 이전한 하이테크필라 주식회사는 모노필라멘트와 모노원단 등 합성섬유, 화학섬유를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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