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무도 실기수업 학생 535명 전원 무료 PCR검사

▲ 순천향대는 체육 관련학과, 경찰행정학과 등 실기수업을 앞두고 이 수업을 듣는 학생과 교수자 535명을 대상으로 위생과 안전을 위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산= 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지난달 27~29일 체육 및 무도 실기수업 참여 학생과 교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를 실시했다.

지난 달 11일부터 시작된 일부 실험실습 과목은 발열 체크, 실험실 방역, 마스크 착용, 강의실 환기 등 매뉴얼에 의한 방역 후 대면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기온상승과 함께 국내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체육 수업을 받다 호흡곤란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유사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이를 결정하게 했다.

기존 방역체계로는 몸으로 부딪치는 수업 진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실기 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참여 학생과 교수자 535명을 대상으로 사전 코로나19 PCR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회는 부속 천안병원과 협력해 교내 소운동장에 코로나19 검체 채취소를 설치하고 사회체육학과, 스포츠과학과, 스포츠의학과, 경찰행정학과 등 실기수업 관련 학과의 전공과목인 육상, 유도, 싸이클 등 48개 강좌 수강생 및 교수자 535명 전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비용은 전액 교비로 지원했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철저한 예방관리를 통해 학생들의 위생과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안정적인 수업운영이 될 수 있도록 유비무환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주요 보직자 회의에서 해당 강의를 수강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원 사전 검사를 결정한 가운데 감염병관리위원회가 실기수업이 몸을 많이 움직이고 접촉이 있다고 판단, 사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실기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교수자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PCR 검사는 대학병원에서 실시할 경우 개인 당 17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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