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수출·내수 위축
대형소매점 대형마트 반등
백화점 판매액 감소세 여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과 내수가 위축되면서 지난 4월 충청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감소했다.

대형소매점은 대형마트가 지난 3월 판매가 급감한 이후 4월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백화점은 여전히 감소세다.

지난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중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전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5.3%나 줄었다.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18.7%가 감소했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8.2%가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했다. 백화점은 9.0% 감소한 반면 대형마트가 살아나며 5.8% 증가했다.

세종은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4.6%,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증가했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7.1% 늘어났다.

세종의 대형소매점(대형마트) 판매는 지난 3월 6개월만에 감소를 보였지만 4월들어 전년동월대비 20.3% 급증했다.

충남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3%,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7.4% 각각 감소를 나타냈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13.7% 증가했다.

충남은 대형소매점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중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6%가 늘었다.

충북은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0.7%,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7.9% 각각 감소했다.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4.9% 증가했다.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3% 감소했다. 하지만 대형소매점 중 대형마트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3% 증가로 돌아섰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라며 "대형마트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급격히 판매가 줄은 이후 소비자들이 다시 찾으면서 판매가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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