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박경미·해외언론 이지수
홍보 한정우·춘추관장 김재준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1일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박경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55), 의전비서관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47)을 임명했다.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출신인 신임 박 비서관은 홍익대 교수 시절 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영입돼 4년 간 국회 교육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온 교육전문가라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및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으로도 활동했고 현장 교사로서 학생·학부모와 호흡을 같이 한 경험도 있다"며 "풍부한 교육 현장 및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화를 맞고 있는 교육 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해외언론비서관에는 이지수 한국표준협회 산업표준원장을 임명했다.

신임 이 비서관은 미국 뉴욕주 변호사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외신 대변인을 지냈다.

국제 네트워크와 해외 소통 능력을 겸비해서 외신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적임자로 판단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인선 배경이다.

의정비서관에 임명된 신임 탁 비서관은 정부 초부터 의전비서관실에서 선임행정관을 지낸 행사기획 전문가다.

국정 후반기 대통령의 주요 행사 및 의전을 전담해 코로나19 대응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격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한정우 춘추관장이 맡게 된다.

새 춘추관장에는 김재준 대통령 1부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시민참여비서관에는 이기헌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사회통합비서관에는 조경호 비서실장실 선임행정관 등이 승진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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