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1일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을 고시했다.

지난 2월 동부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공모를 실시한 시는 충청지역 업체인 주식회사 원건설과 주식회사 산업단지개발공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을 사업시행자로 지정(변경) 승인했다.

이 컨소시엄은 민간사업자가 특정 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 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자금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PF) 실행을 위해 담보금 최소 50억원 이상을 천안시 지정 계좌에 입금하고 타 용도 사용 금지를 위한 질권설정 조건을 제시했다.

시는 컨소시엄이 사업 신청 자격을 충족함에 따라 지난 3월 예비사업자로 선정했으며 사업시행자 변경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부서 협의를 마무리 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변경) 승인으로, 다음달 중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보상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산단 진입도로가 다음달 중 개통을 앞두고 있어 산단 분양도 조기에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동남구 동면 송연리 산 44-1번지 일원 33만4108㎡에 사업비 946억원(국비 포함)을 들여 오는 2023년까지 부지 조성, 진입도로 개설, 폐수 처리, 용수 공급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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