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지급에 농업인 입장 반영 노력 주문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일 과수화상병 확산 저지를 위해 매몰 등 과감한 방역 조치를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 영상회의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조기 퇴치를 위해 매몰 등 과감한 방역 조치와 농업인들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과수화상병 확진에 따른 보상금 지급기준이 변경되면서 보상금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중앙정부와 충북도 등 관련 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농업인의 입장이 많이 반영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불씨가 돼줄 우리마을 뉴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적 모습을 보여 달라”며 “읍ㆍ면ㆍ동마다 사업 발굴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꼭 필요하고 의미있는 사업을 파악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우리마을 뉴딜사업은 12개 동별로 2억원 이하, 353개 읍ㆍ면 행정리별로 2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를 정액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생활 편의, 주민 복지, 소득 증대, 환경 개선 등 4개 분야에 9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또 전국적으로 재확산 위기를 겪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지역 내에 안정적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해서 결코 방심하면 안 된다”며 “전국적인 대응 상황과 타 지자체의 모범적 예방사례 등을 모니터링해 항상 한 발 앞선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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