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종합대책 추진 결과 최대 38% 감소
대기환경기준 초과일수도 크게 떨어져

[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가 지난 2018년부터 적극적인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펼치면서 올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피해 예방을 위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 7개 부문 29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1~4월과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PM10은 37.6%, 초미세먼지 PM2.5는 38.1% 감소했다.

대기환경기준 초과일수로 보면 PM10은 지난해 14.4일에서 올해 1.4일, PM2.5는 지난해 50.8일에서 34.6일로 크게 감소했다.

시는 그동안 신속한 대기질 정보 제공을 위해 대기오염측정망 7곳, 미세먼지 신호등 16곳, 초교 미세먼지알림판 45개 교 설치 등 권역 별 촘촘한 알림망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대기질 오염원인 자동차 미세먼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충남 최초로 전기버스를 도입, 현재는 11대에 이르고 있다.

전기자동자 574대와 수소자동차 66대도 보급 완료하고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2893대,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지원 87대, LPG 신차 43대 전환을 지원했다.

이와 더불어 노후산단 미세먼지 차단숲 5㏊ 조성, 중소사업장 및 가정 저녹스 보일러 304기 보급, 어린이집 미세먼지 차단망 340곳 설치 등 꼼꼼한 미세먼지 대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는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공동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를 주도적으로 구성, 지방자치단체 간 대외적인 미세먼지 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고 있다.

이 밖에 고농도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단계 별 비상 저감조치를 발령해 차량 2부제 운행, 공사장 및 사업장 조업시간 단축,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등으로 즉각적인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7기 핵심과제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 파란 하늘 맑은 공기를 시민들이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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