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지난달 말까지 3만1872가구에  총 187억4970만원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긴급재난지원금 총 예산 194억9200만원의 95.9%다.
　
　군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지급하기 위해 유흥수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추진 T/F단을 구성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업무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지급 형태별 신청가구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충전이 7958가구로 전체의 24.9%를 차지했다. 취약계층에 한해 지원된 현금 지급은 9984가구, 선불카드 지급은 1317가구, 부여 지역화폐인 굿뜨래페이 충전을 통한 지급은 전체의 39.5%에 해당되는 1만2613가구로 집계됐다.
　
　굿뜨래페이나 선불카드를 통한 신청은 읍·면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8월 18일까지 접수할 방침이다.
　
　특히 신용·체크카드 오프라인 신청은 지난 25일부터 요일제 적용이 해제돼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원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모두 소진해야 한다"며 "미사용 금액은 환급절차 없이 소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몸이 불편한 독거 노인이나 장 애인 등 거동불편 주민들의 경우 직접 해당 주민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
　/부여=유장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