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군내 생산 한우의 명품화와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자체 브랜드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청양축협 관계자, 한우협회 청양군지부 회원, 주부, 외식업, 청년 한우농가 등 다양한 계층이 참석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용역업체로부터 브랜드 개발 핵심 전략과 방향, 브랜드 이슈 도출, 브랜드 콘셉트, 디자인 활용 방안에 대한 전반적 설명을 듣고 질의에 이어 다양한 의견으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새 브랜드에 '한우 한 마리에서 100가지 맛이 나온다'는 뜻의 일두백미(一頭百味)를 중심으로 한우 고기를 귀하게 여긴 조상들의 생활상을 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군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소통 매개체로써 주체적 역할을 하도록 새 브랜드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정체성과 가치 정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청년 축산인 이은규씨(정산면)는 "청양한우 브랜드 육성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충족하고 경쟁력 있는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면서 "한우농가 고수익 실현과 안정적 소비 전개를 위한 시발점이 되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청양=이용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