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장마철 축산농가에서 무단 배출되는 폐수 피해와 악취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특별 점검한다고 1일 밝혔다.
 질소와 인 함량이 높은 가축분뇨나 폐수가 하천으로 배출되면 녹조 등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
 또 기온 상승에 따른 축사, 퇴비사 개방은 이웃 주민들에게 악취 피해를 주고 불결한 관리는 모기·파리 등 해충 발생의 원인이 된다.
 군은 한 달 간 △공공수역 인접 하천이나 농경지 등에 야적한 채 방치 △불법 유출 △퇴비·액비 무단 살포 △가축분뇨 배출시설 정상 가동 및 관리 상태 △증축·변경과 임의 철거 여부 △비밀 배출구 사용 등을 집중 단속한다.
 군은 이번 단속에서 적발되는 고의 상습적 위반사업장은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법령위반 시설에 대해서는 각종 보조금 지원을 제한할 계획이다./청양=이용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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