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부재로 상수도 검침이 어려운 가구 대상…검침환경 개선 기대

 충남 계룡시가 옥외 자동검침시스템 500개를 추가 설치한다고 1일 밝혔다.

 옥외 자동검침시스템은 맞벌이 가구 등 상시 부재로 인해 상수도 검침이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확대 추진된다.

 건물 안에 있는 수도 계량기에 영상 센서를 부착하고 접속 장치를 건물 외벽에 연결해 건물 밖에서 휴대용검침단말기(PDA)에 영상을 내려받아 검침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상시 부재 또는 계량기 상습 침수, 계량기 위 물품 적재 등 검침이 어려운 환경을 해소하기 위해 옥외 자동검침시스템을 도입, 570곳에 설치 운영해왔다.

 올해는 월평균 300t 이상의 물을 사용하는 다량 급수처를 포함해 상수도 계량기가 건물 내부에 설치된 수용가 중 맞벌이와 상시 부재 등으로 검침에 어려움이 많은 가구에 자동검침시스템을 우선 설치키로 하고, 지난 2월부터 현지 조사를 통해 설치 대상 500곳을 확정했다.

 서원균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옥외 자동검침시스템은 PDA를 이용한 전산화로 검침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검침이 어려운 수도계량기의 검침 환경을 개선해 시민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룡=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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