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김이배 신임대표
"포스트 코로나 대비할 것"

▲ 제주항공 김이배 신임 대표(앞줄 왼쪽 네 번째)가 1일 제주항공 스마트오피스에서 경영본부장 김재천 부사장(〃 〃 다섯 번째) 등 임직원과 비타민 음료를 나누며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제주항공 신임 대표이사로 김이배 부사장이 1일 취임했다. 

신임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김포공항 내 정비본부를 방문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승무원 라운지를 방문해 비행을 준비하는 운항, 객실 승무원들을 격려했다. 취임식은 현장 방문으로 갈음했다.

김 대표는 사내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존을 위한 치열한 투쟁을 하면서, 과거와는 다를 포스트 코로나(Post-Corona) 시장을 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제주항공의 성공은 제주항공의 체화된 도전의 DNA가 이룩해낸 결과"라며 "현재의 위기 또한 제주항공 정신으로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 대표는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회복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제주항공(코드명  7C)의 실천적 모토로 Confident, Competent, Connected, Cooperative, Consistent, Creative, Customer-oriented 등 '7C' 정신으로 무장하자고 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고유 코드명을 부여하는데 제주항공은 7C(대한항공은 KE, 아시아나는 OZ)다. 

김 대표는 "향후 5년, 10년 후에도 제주항공이 항공업계의 'New Standard'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전을 계속하자"고 격려하고 "도전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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