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조명’ 설치, 낭만적인 여름밤 연출 기대

[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은 오는 8일 성불산 산림휴양단지(괴산읍 충민로 기곡길 78)를 재개장한다.

군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지난 2월 문을 닫은 성불산 산림휴양단지를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의정책 전환에 따라 다시 운영한다.

이달 중 단지 내 시설물을 이용할 경우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숲나들e(https://www.foresttrip.go.kr)를 통해 예약하면 되며 5일부터 7월 이용예약도 가능하다.

군은 재개장 일정에 맞춰 단지를 찾는 이용객들에게 재밌고 다양한 볼거리를 주기 위해 동화의 숲 등 5곳에 ‘그림자 조명’을 설치했다.

밤이 되면 다양한 이미지와 센스 넘치는 문구들이 단지를 환하게 밝히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즐거운 추억거리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깨끗한 자연휴양림을 함께 만들어요!’, ‘성불산 자연휴양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등 환영과 캠페인 문구부터 휴양림시설 안내, 지역 농·특산물과 축제 홍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와 그림으로 낭만적인 여름 야경을 연출할 계획이다.

신상돈 산림녹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성불산 산림휴양단지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재개장 준비를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방문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단지 내 이용 시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잘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꼼꼼히 시설물 소독을 하고 14인 이상 단체 숙박객이 머물 수 있는 숲속의 집 2개 동과 한옥체험관(30인 이상 수용)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기로 했으며 현재 보완공사 중인 야외 야영장은 올 하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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