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외국인을 위해 명예통역관이 민원 안내를 하고 있다.

[진천=충청일보]충북 진천군 민원과에서 운영 중인 명예민원 통역서비스가 군을 찾는 외국인들의 민원해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명예민원 통역서비스는 공무원 6명과 자원봉사자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영어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등 7개 언어에 대해 통역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공무원은 통역을 통해 체류지 변경신고와 같은 민원을 현장에서 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4명은 민원발생 시 자택에서 전화를 이용해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이중 우즈베키스탄어와 러시아어 2개국어 통역이 가능한 박빅토리야 통역관은 지난 2월 조카의 외국인 등록사실증명서 발급을 위해 급히 군을 찾은 러시아 주민의 민원을 원활하게 해결하며 만점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외입국 외국인에 대해 선별진료 관련 통역, 임시생활 시설 입소자 생활수칙과 자가격리 수칙, 역학조사 안내 등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자가격리 위반자나 이탈자가 발생 방지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안재승 민원과장은 “주말과 늦은 밤에도 긴급히 통역을 요청하면 흔쾌히 통역에 임해준 양영숙, 웬테휴, 박빅토리야 통역관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명예통역관과 같이 효율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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