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정책 안정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회장도시 당진시, 이하 협의회)가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및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식적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 

2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는 김홍장 당진시장, 박정현 대덕구청장과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윤기돈 상임이사,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박기남·최승국·이유진 공동대표가 참석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 정책의 안정화 및 에너지분권'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협약으로 각 기관은 △지역 에너지전환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해외 에너지전환 교육 프로그램 참여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분야 교육협력 네트워크 구축 △온라인 정보콘텐츠 공동 기획·제작·확산 등에 협력한다.

그동안 협의회는 두 기관과 다양한 교육, 홍보 및 사업추진 등 지역에너지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가져온 전 세계적 위기로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협의회와 두 기관은 긴밀한 소통과 공동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공식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홍장 당진시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대국민 인식전환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협의회는 양 기관과 함께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과 취약계층을 위한 적응계획을 포함한 기후위기대응과 지역에너지전환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지역에서 수립하고 시민들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그 방법은 지역에서 시작해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그린-뉴딜로 드러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31개 회원 도시가 활동하고 있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협력해 중앙 중심의 에너지정책을 개선하고 지역 내 에너지자립을 추진하기 위해 2016년 12월 결성했다.

지난 3월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에너지전환과 더불어 기후위기대응,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정의로운 전환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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