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3~4·중 2·고 1 대상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충북도내 초·중·고 학생 5만5000여 명이 3일부터 추가로 등굣길에 오른다.

2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3∼4학년 2만8600여 명, 중학교 2학년 1만3200여 명, 고등학교 1학년 1만3800여 명이 등교 수업을 시작한다.

지난달 20일 고등학교 3학년과 27일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에 이어 3차 등교가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3차 등교로 전체 학년이 등교한 고등학교의 경우 이날부터 학년별 순환 등교를 하게 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등교하는 학생이 전체 인원의 3분의 2를 넘지 않도록 하는 등교 기본 방침을 밝혔다.

매일 등교하는 고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고 고등학교 1~2학년은 학년별 격주 등의 방식으로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을 번갈아 할 계획이다.

오는 8일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학년의 4차 등교까지 이뤄지면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 학생이 등교하게 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교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한다.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올해 첫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한 환영행사가 열린다.

청주 산남고는 3학년 선배들이 1학년 교실을 방문해 학교 배지를 후배들에게 직접 나눠준다.

청주 경덕중도 생수와 세정 티슈 등 간단한 선물을 전달하며 맞이한다. 청주 일신여중은 2학년 학생들에게 깜짝 이벤트로 장미 한 송이와 새로운 생활복을 선물한다.

청주 흥덕고는 담임 교사들이 1학년 신입생에게 꽃을 전달하고 청주 봉명고 학생자치회 임원 6명은 1학년 신입생과 수험 생활로 지친 3학년 학생들에게 샌드위치를 제공하며 환영과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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