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통합당 정책위의장
"피해자 위한 해결 대책 모색"

[서울=충청일보 이득수 기자]  미래통합당이 이천물류창고 화재 참사 현장을 찾아서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책을 모색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미래통합당 정책위원회는 국민공감정책의 발굴의 일환으로 민생현장을 수시로 찾고, 우리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그 첫 번째로 이천물류창고 화재참사 현장을 찾아서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천 화재참사는 사고 발생 한 달이 넘도록 38분의 희생자에 대해서 아직까지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사당국은 총체적 안전부실의 인재라고 밝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 피해에 대한 보상책이 나오지 않아서 유가족들이 하루하루를 애끓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화재사고 초반에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현장을 방문해서 특단의 대책을 약속했지만, 한 달이 다 되도록 정부의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장례식도 못 치른 답답함에 유가족들은 지난주 금요일 날, 29일 직접 청와대에 항의방문에 나섰지만 정부와 집권여당의 무성의한 태도로 유가족들의 답답함은 더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현장을 찾아서 유가족들의, 피해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입법대책 또는 정부의 이런 사항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책을 강구하도록 촉구하는 노력을 하고 다녀와서 필요한 사항은 의원들께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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