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인근·교통섬·공원 등 54개소

▲ 청전동교차로 교통섬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가 올 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서 횡단보도 인근 등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시는 올 여름이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2일부터 횡단보도 인근, 교통섬, 공원 등 54개소에 ‘그늘막’ 운영에 들어갔다.

올해는 기존 접이식 그늘막 외에 스마트 그늘막 4개소를 시범·설치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접이식 그늘막은 태풍 등 갑작스러운 기상 상황 발생 시 인력을 투입해 차양막을 접어야 하지만 스마트 그늘막은 기온, 바람에 따라 차양막이 자동으로 개폐돼 안전사고에 대응하고 인력투입을 최소화 할 수 있다.

크기도 기존 접이식보다 커(길이 5.4m, 폭 3m, 높이 3m) 더 많은 사람이 햇살을 피할 수 있다.

시는 그늘막을 점차 확대 설치하고 한낮 기온이 33도 이상의 폭염이 2일 이상 지속되면 보행자가 많은 교차로에 대형얼음도 비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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