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김록현 기자]충북 괴산군은 ‘순정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군은 2일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민선 7기 군정방침인 ‘도약하는 순정농업’ 실현을 통한 중장기적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순정농업 발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이덕용 군의회 의원(산업개발위원장), 관련 농업인단체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순정농업’이란 농부들의 순수한 땀과 열정이 담긴 농업을 이르는 신개념 용어다.

순수한 농심(農心)과 정성으로 바르게 농사짓는 농부들의 생산과정이 투명하게 반영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올바른 농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군이 추구하는 농업이다.

군은 유기농산물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선순환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한 ‘유기농업공영관리제’를 본격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또 괴산의 농산물이 ‘Made in Goesan’(메이드 인 괴산)으로 소비자에게 명품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개발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괴산순정 농부’를 활용,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차영 군수는 “미래 농업·농촌의 발전방향을 정립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써 세계 유기농을 이끌어갈 괴산 순정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하게 됐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실용적이면서도 지속 발전 가능한 미래농업의 청사진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괴산순정 농부’를 지난 3월 개발, 특색있는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외 유통시장을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괴산순정 농부’는 청정괴산이 주는 자연 그대로를 올곧게 담아 전하겠다는 농부들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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