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3일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군·충북도립대학교 지역상생발전협의체 4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재종 옥천군수를 비롯한 공병영 충북도립대학교 총장, 황규철·박형용 도의원, 곽봉호·유재목 군의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4차 회의는 지난해 8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월 3차 회의 이후 코로나19로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어렵게 자리를 마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재종 군수는 모두 발언을 통해 “잠시 소강상태에 있던 코로나19가 확대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끝까지 청정 옥천을 지켜나가는데 민·관이 함께 끝까지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옥천군은 대청댐 상류에 있어 군 전체 면적의 83.8%가 각종 규제로 시달리고 있다”며 “현재 환경부에서 환경규제 합리적 개선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를 좋은 기회로 삼아 규제 완화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게끔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공병영 총장은 “지역상생발전협의체가 나날이 갈수록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며 “협의체가 앞으로 더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협의체 안건에 대해 양 기관이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향후 이런 노력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매우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4차 회의에서는 대청호 특별대책지역 환경규제의 합리적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향수OK카드(카드형 옥천사랑상품권) 사용 협조, 충북도립대학교 찾아가는 전입신고 운영 협조, 지역상생발전협의체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공유와 논의 등 4건의 의제를 바탕으로 참여한 위원들 간의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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