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과일의 ’충북 영동군에서도 ‘과일 중의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체리 출하를 시작했다.

체리는 몸을 이롭게 하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고, 면역력 증가와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과일이다.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 김진근씨(52) 체리 시설 하우스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조대과, 라핀 품종을 출하하고 있다.

조대과는 숙기가 5월 하순께이고 중량이 10g에 당도는 20.9브릭스 이상으로 품질이 우수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품종이다.

김씨는 2만8000㎡ 규모의 하우스에서 조대과 외에 타이톤, 써미트를 재배하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풍부한 일조량, 적당한 일교차 등 생육환경이 좋아 이곳에서 생산하는 체리 또한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름철 과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설 하우스 무가온 재배를 하면서 수정률을 높이기 위해 수정 벌을 활용하거나 하우스 덕 시설을 이용한 농작업 환경을 만들어 체리의 생산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와 독특한 노하우를 개발해 유난히 맛과 품질이 뛰어난 체리를 생산 중이다.

시기별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해 친환경 체리를 생산, 상품성 향상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품종들은 지난달 27일 첫 출하를 시작했으며, 올해 출하량은 1kg 상자 7000상자를 예상하고 있다.

출하가격은 1kg당 1만7000원 정도 내외로, 공판장 등 계통출하를 시작으로 많은 소비자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지서경 팀장은 "체리 재배에 적합한 토질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생산한 영동 체리는 전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지역의 새 소득 작목로서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영동 과일의 위상을 지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