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대표발의 조례, 각종 공모 선정으로 열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여성친화도시 재지정도 전폭 지원

 

[증평=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최근 충북 도내 일부 시·군에서 의회와 집행기관이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과 증평군의회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군과 군의회의 협력은 각종 공모 선정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대통령직속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혁신협의회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최명호 의원이 대표발의 해 제정한 '증평군 지역혁신협의회 구성 및 운영조례'를 근거로 지역혁신협의회를 구성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활발히 소통한 결과다.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단체 식생활교육 지원사업 선정에는 이창규 의원이 대표발의하며 제정(2018년 10월)한 '식생활교육 지원조례'가 한몫했다.

군은 이보다 앞선 지난 3월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성인문해교육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1월 이성인 의원이 대표발의 한 '성인 문해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가 의회를 통과, 성인문해에 대한 활발한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같은해 7월 연풍희 의원이 대표발의하며 제정한 '증평군의회 의원 의정연구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의원들이 정책분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도 주효했다.

2015년 4월 제정된 장천배 의장 대표발의한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 조례'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 작은 도서관 조성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군이 2021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FC) 인증과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따내겠다고 자신하는 데도 군의회의 든든한 지원이 깔려 있다.

우종한 의원과 조문화 의원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법적 제약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두 조례는 지난 2018년 10, 11월 군 의회를 통과했다.

장천배 군의장은 "감시와 견제는 물론 군이 앞장서고 의회가 뒤에서 밀어주는 상호 협력관계로 군민 모두가 행복한 증평의 수레바퀴를 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