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은 지난해부터 총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3개 향교(서천향교, 비인향교, 한산향교)에 실시한 흰개미 방충사업을 이달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흰개미는 목재의 주성분인 셀룰로오스 성분을 섭취하는 곤충이다.
 나무 구멍으로 침투해 안쪽부터 목재를 갉아먹어 목조 문화재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이러한 흰개미 피해를 예방하고자 충남도 예산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19년에는 서천향교에, 2020년에는 비인향교·한산향교에 방충 사업을 완료했다.
 노박래 군수는 "향교는 우리 조상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앞으로도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천·비인·한산향교는 1997년 12월 23일 충남도 문화재로 지정대 각각 도기념물 130호, 129호, 131호로 관리되고 있다.
 서천=방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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