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3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출석한 가운데 시와 교육청에 대한 현안업무 등 시정 전반에 대해 질의했다.
　
　남진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동구 제1선거구)은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대구, 부산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음을 지적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대전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어 옛 철도 관사촌의 복원과 상업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구 산업은행 건물의 공공매입 등을 통한 근대문화유산 보존과 활용방안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최근 이상기후와 수질 악화에 따른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저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한 물순환정책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물순환 선도도시가 되기 위한 대전시의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했다.
　
　남진근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에 앞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영상을 촬영하는 등 타시도 개발사업과 비교하며 오랜 기간 준비한 자료들을 제시했다.
　
　특히 남 의원은 종래 질타중심의 시정질문에서 전문성과 현실적 추진 가능성을 고려한 정책방향과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전=이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