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192명에 86억 2000만원 지급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실직자들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청을 받아, 총 1만1466명이 신청해 이 중 지원 기준에 부합하는 1만1192명에게 86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9622명에게 70억 5000만원이 지원됐으며, 충남도에 사업장과 대표자 주소지가 있는 연 매출액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중 올해 20% 매출감소를 입증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00만원, 매출감소를 입증 하지 못 한 경우 50만원을 지원했다. 

실직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은 1570명에게 15억7000만원이 지원됐으며, 2020년 2월 또는 3월 실직근로자, 무급휴업(휴직)한 근로자와 지난 4월 실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100만원을 지원했다. 

시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실직자들이 빠짐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신청 기간을 2주 연장했으며, 언론보도, 현수막, 시 홈페이지, SNS, 전광판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많은 소상공인과 실직자 등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서산시의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3개월 가정용 수도요금 감면, 학생가정에 5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전달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생활안정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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