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프로그램 개발등 완료 예정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난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관련 부서장, 충남도 관계자, 자문교수단, 용역사 등이 모인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착수 보고,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용역을 맡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내년 3월까지 △태안군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해양치유 프로그램 시범운영 및 효과검증 △해양치유센터 운영방안 및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해양치유자원인 △피트·갯벌 △해염(염전) △해사 △산림 △해양기후 △해수(염지하수) △해양생물 △해양경관 등을 조사해, 이를 관광·레저·문화자원 및 의료를 연계하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인(직무스트레스 해소 등)·만성환자(스포츠 재활 해양치유, 피부미용 건강 해양치유)·외국인(헬스·의료관광)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 체류기간별 건강증진 프로그램(1주형 피부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2회에 걸쳐'해양치유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실시해, 해양치유 프로그램(해염-목어깨통증, 갯벌-보행 및 균형훈련, 머드·피트-어깨만성통증)의 건강증진 효과를 검증하고,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도출해 추후 해양치유센터에 적용할 프로그램을 제시할 예정이다.

해양치유센터(2023년 조성예정)의 운영방안 및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해양치유센터 운영조직 및 치유인력 확보·육성 계획 수립 △대표 브랜드 확립 방안 및 마케팅 전략 수립 △재활 전문병원 및 체류형 호텔(리조트 등) 유치 방안 마련 △국가 해양치유 연구개발(R&D)센터 태안 유치 전략 수립 등을 펼친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등을 통해 태안이 해양치유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프랑스·일본 등 해외 국가들은 이미 해양치유산업이 활성화돼, 독일의 경우 해양치유를 포함한 치유산업 시장규모가 약 45조 원에 이르며, 약 45만 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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