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이틀 만에 52개팀 ‘마감’

▲ 청풍호반케이블카

[제천=충청일보 목성균기자] 충북 제천시가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참가자 모집에 52개 팀이 참여하며 접수 이틀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접수를 시작한 ‘제천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참여자 모집이 이틀만인 2일 오후에 조기 마감됐다.

접수된 팀은 모두 52팀, 118명으로 가족단위(23팀, 44.2%), 개인(14팀, 26.9%)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경기 등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신청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맛 집, 숙박업소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는 최근 장기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제천에서 1주일 살아 보기’ 이색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다른 지역 거주민이 제천에서 5일 이상 머물며 관광안내 책자에 등재된 자연·체험·축제·여행 등 7곳 이상을 방문·체험하고 체험수기 등을 SNS 홍보 콘텐츠를 게시(사진, 수기)하는 체류형 관광 상품이다.

시는 팀당 1∼4명이 5일 이상 제천에서 머물면 숙박비(1일 3만원)와 체험비(1일 2만원)를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방역에 대한 사전 교육과 매일 자가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을 지켜야 한다.

정상진 시 관광기획팀장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떠오르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올해 여행지로 선택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된다”며 “원활한 체험 진행으로 침체된 지역 관광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7월 19일까지를 ‘2020 특별 여행주간’으로 지정하고 교통혜택 제공 등 관광 내수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