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앞당겨 지급…하반기 5000만원 예정

 충북 충주시장학회가 대학생 55명에게 장학금 1억6400만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장학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 지급 시기를 6월 초로 앞당겼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장학금 수여식을 생략하고 개인 계좌로 지급했다.

 장학회는 하반기에도 고교생 40명에게 4000만원, 예체능 우수단체에 1000만원 등 총 500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0년 설립된 장학회는 그동안 학생 6315명에게 장학금 54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권용만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온 국민이 힘든 상황에도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상반기에만 5000여 만원의 기탁금이 마련됐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 미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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