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리그 상대전적 17승 3무 14패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2002 레전드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충남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6일 FA컵 2라운드 경기에서 한물 축구를 선보인다.

천안의 FA컵 최고 성적은 16강이다.

번번이 8강의 문 앞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첫 8강 진출을 위해선 김해시청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올 시즌 천안의 기세는 상승세가 분명하다.

2020 K3리그 개막전에선 청주FC에 1-0 승리를 거뒀고 2, 3R는 창원시청과 김포시민을 상대해 무승부를 기록하며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이다.

천안에 맞서는 김해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FA컵 1라운드를 포함해 올 시즌 4경기에서 4승을 거뒀다.

주말 경기는 천안이 김해의 득점포를 틀어막아 연승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이날 경기에선 수비진 방어력이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천안은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골을 넣고 있지만 반면 실점도 크다.

견고한 빗장 수비를 펼칠 김상필과 이용준의 활약이 기대된다.

공수에서 역동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김상필과 베테랑 수비수 이용준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창단한 김해와 정규리그 34경기 중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세 경기뿐 이다.

매 경기가 진검승부였으며 지난 2017년과 2018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김해에 가로막혀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좌절했다.

천안은 그동안의 설욕을 오는 FA컵에서 승리로 갚아주겠다는 단단한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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